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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영유아집단시설 종사자 ‘잠복결핵’ 검진 신규사업 추진

경기도, 영유아집단시설 종사자 ‘잠복결핵’ 검진 신규사업 추진

기사승인 2019. 09. 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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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사
경기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잠복결핵’ 감염자를 줄이고자 오는 2020년부터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산후조리원 등 영유아 집단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진 및 치료를 실시하는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과 같은 신종감염병에 대한 도내 의료기관의 대응능력 높이기 위해 교육 및 컨설팅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1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 감염병관리위원회 2019년 임시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규사업 2건을 추진해 나가기로 확정한 바 있다.

먼저 경기도는 2020년부터 6억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도내 영유아 집단시설 종사자 1만6900여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검진을 통해 ‘잠복결핵 감염자’가 영유아시설에 근무하는 것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영유아들을 보호해 감염자 확산 가능성을 줄여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 중으로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2020년도 본예산에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경기도는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메르스와 같은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감염병 유행이 최일선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전파되는 점을 고려,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전문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의료인력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감염병의 초기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감염병관리위원회 위원장인 김희겸 부지사는 “신규 사업을 통해 잠복결핵감염자로부터 영유아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도내 의료기관의 대응능력도 강화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도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경기도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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