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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내년 노인돌봄서비스 전면 개편...맞춤형돌봄 서비스로 변신

광주시, 내년 노인돌봄서비스 전면 개편...맞춤형돌봄 서비스로 변신

기사승인 2019. 09. 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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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6개 유사·분절적 서비스 통합…맞춤돌봄서비스 제공
10월 중 19개 권역별 수행기관 선정 후 2020년 1월 전면 시행
광주광역시가 내년 1월부터 노인돌봄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안부 확인과 가사 지원 중심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노인돌봄서비스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자 사회참여와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2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2007년부터 시작된 노인돌봄서비스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지역사회 자원연계,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초기 독거노인 자립지원 등의 사업이 추가되며 독거어르신 등에 대한 종합적인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유사·분절적 사업 수행과 사업간 칸막이 등으로 인한 비효율성과 다양한 돌봄욕구 충족 어려움 등의 문제를 비롯해 동일한 기관·종사자가 예방적 돌봄서비스와 장기요양을 동시 운영하면서 이해관계 상충에 따른 제도적 모순을 해결하고 민간 복지전달체계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필요성 등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개편 시행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돌봄기본·종합 등 6개의 유사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독거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돌봄사업은 단순한 안부확인과 가사지원 중심이었으나 맞춤돌봄서비스에서는 안전지원과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 등 대상자의 욕구와 필요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돌봄기본 대상자 중 병원동행이나 가사지원 등이 필요한 노인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돌봄종합 대상자는 단순 가사 외에 대상자 욕구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나 후원물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만 시범 수행되던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사업 등도 5개 자치구로 확대 시행한다.

또 권역별 책임기관제를 도입해 기존 지역 내 110여개 장기요양기관 등에서 개별·경쟁적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5개 자치구 19개 권역(동구 2·서구 4·남구 3·북구 6·광산 4)으로 나누고 권역별 수행기관을 지정해 책임성을 강화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나 기초연금 수급자 중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신체·인지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 등으로 발굴 선정한다.

대상자도 기존 9000여명에서 내년 1만2000여명으로 늘어나고 서비스관리자와 생활관리사 등 수행인력 또한 270명에서 766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시는 이달 말부터 자치구별로 수행기관 공모절차를 진행해 다음 달까지 선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서비스 수행인력 채용과 교육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년 1월 사업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맞춤돌봄서비스가 시행되면 기존 일괄 제공되던 서비스를 개인별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고 하나의 기관에서 통합·체계적인 사업수행으로 돌봄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치구별로 수행기관 선정과 수행인력 채용 등 준비과정이 투명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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