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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도 막지 못한 문경오미자축제 열기…일정단축 불구 판매량 전년보다 늘어

태풍도 막지 못한 문경오미자축제 열기…일정단축 불구 판매량 전년보다 늘어

기사승인 2019. 09. 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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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3만여명 방문…축제기간 총 88톤 10억여만원치 오미자 판매


경북 문경시는 지역 대표 축제인 2019 문경오미자축제가 태풍 ‘타파’의 북상으로 당초 예상보다 하루 단축한 21일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태풍 영향으로 2일간 열렸지만 3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오미자 41톤 3억3500여만원어치가 팔렸으며 이 기간 홈쇼핑을 통해 47톤 6억 8700여만원어치가 완판되는 등 축제기간 총 88톤 10억2200여만원어치의 오미자가 판매됐다.

지난해 3일간 열린 축제에서 6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다녀가면서 4억9000여만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비록 올해는 이틀간이지만 판매량 등 성과는 오히려 더 나아졌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 21일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동로면 일대가 주차장화되는 등 오미자축제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다양하게 선보인 오미자음식에 대해서도 관광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생오미자를 현장에서 세척해 당절임을 하는 부스에는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폐막식
고윤환 문경시장이 21일 ‘2019 문경오미자축제’ 폐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문경시


박인희 시 농업정책과장은 “전국 최고 품질의 문경오미자와 금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문경오미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21일 열린 폐막식에서 “궂은 날씨로 아쉬움도 남지만 전국에서 찾아준 관광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더 좋은 품질, 더 따뜻한 준비로 내년 축제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오미자당절임
축제장 오미자당절임 체험부스 모습/제공=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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