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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군민 100인 원탁토론 통해 농업정책 반영

울주군, 군민 100인 원탁토론 통해 농업정책 반영

기사승인 2019. 09. 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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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패러다임의 전환-취업과 연계된 6차 산업단지 조성 제시
울산시 울주군은 지난 21일 군청 문수홀에서 ‘청년 농부의 꿈이 자라는 울주’를 주제로 공개모집한 군민 100여명이 참여하는 원탁토론을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주군에 따르면 이날 원탁회의는 상하가 없는 원탁에서 참가자 전원이 참여해 공감소통의 토론 과정을 거쳐 최종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농업정책과, 축수산과 해당부서장의 농·축산 정책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참여 군민들이 10명씩 10개의 테이블에 둘러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한 뒤 상호토론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이렇게 제시된 아이디어들은 유사한 것들을 묶어 전자 무선 투표시스템을 통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가장 합리적인 정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농업정책 중 청년 농부에게 가장 적합한 정책으로 스마트축사 기반구축이 39%로 가장 높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 활성화가 30.5%로 뒤를 이었다.

또 울주군의 청년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값비싼 농지가격, 축사신축의 어려움을 들었고 청년이 돌아오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축산단지 조성이 22%, 정책자금 대출금리 지원이 16.9%로 2순위를 차지했다. 토론 결과 청년이 울주군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로 초기 영농자금부족 및 농지구입 부담이 꼽혔다.

여기에 청년이 돌아오는 마을을 위해 먼저 추진해야 하는 정책으로 귀농 패러다임의 전환-취업과 연계된 6차 산업단지, 초기영농비용 최소화, 청년농부 창업인증지원 완화 등이 제시됐다.

이선호 군수는 “이번 토론 결과에 대해 군민과 함께 공유하고 제시된 정책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 합리성, 예산 상황 등을 검토해 군정에 반영하겠다”며 “군민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공감의 열린 행정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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