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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산물, 베트남 빈 마트 매장으로 본격 수출길 열렸다

경북 농산물, 베트남 빈 마트 매장으로 본격 수출길 열렸다

기사승인 2019. 09. 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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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거봉포도 이어 상주 배, 문경 사과 등 수출로 확대 전망
경북도는 도 출자기업 경북통상이 베트남 1위 기업 빈 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인 빈 커머스와 이달초 연간 1200톤 규모의 포도, 신고배, 사과 등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해 23일 5만 달러 규모의 김천 거봉포도 첫 선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이철우 도지사 일행이 지난 6월 24일 빈 그룹 본사를 방문, 비엣꽝 빈 그룹 부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경북도와 빈 그룹간 농특산품, 교육, 기술협력 등 주요 7개 분야 통상교류 확대방안 협의 후 경북도 실무진과 경북통상 관계자가 빈 그룹을 방문해 구체화됐다.

빈 커머스는 베트남 전역에 120여개의 대형 유통매장인 빈 마트와 편의점인 빈 마트 플러스 2000여개 등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유통전문 기업이다.

빈 커머스는 그동안 한국산 신선농산물을 베트남 현지 협력사를 통해 구매 한 후 자체 매장인 빈 마트를 통해 판매해 왔으나, 지난 8월 말경 빈 커머스 구매담당자 2명이 경북 상주·김천시 등 주요 산지를 방문해 작황, 품질 상태, 선별포장 시설 등을 점검하고 도내 신선농산물의 직수입을 결정했다.

이번 포도선적을 시작으로 도내에서 생산되는 상주시, 영천시, 경주시의 배와 문경시, 영주시, 안동시, 예천군의 사과품목으로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까지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 11일부터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연계해 개최되는 ‘2019 경북도 국제식품박람회’에 빈 그룹 관계자를 초청해 경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빈 그룹과의 농산물분야 협력을 계기로 자동차부품, 소비재,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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