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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드론공격 주체 이란 지목 신중

사우디, 드론공격 주체 이란 지목 신중

기사승인 2019. 09. 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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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드론공격으로 손상된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담맘 아람코 석유시설을 인부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수리하고 있다./제공 = AP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시설 무인기(드론) 공격과 관련해 주체를 지목하는 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교담당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국가 안보를 위해 드론 피격사건 결과에 근거해 적절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적절한 대처의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공격방향이 예멘쪽이 아닌 북쪽이라는 점, 이란제 무기가 쓰인 점 등을 들어 이란에 책임을 물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직접 공격했다고 특정하지는 않았다. 예멘 반군은 자체 개발한 무인기 3종을 동원한 작전이었다면서 공격 주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과 관련 없다고 적극 부인하고 있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 5월 12일 발생한 유조선 피격사건 때도 이란을 적극 지목하지 않았다. 이란은 미국,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위의 명분을 쌓기 위해 꾸민 공작이라고 반박했다.

당시 사건 조사를 주도한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은 “공격 수준을 볼 때 국가 단위에서 조직한 소행”이라며 이란을 겨냥했지만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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