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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생 집단 폭행 사건' 가해 학생 사과문. /온라인 커뮤니티 |
경기도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초등학생 한 명이 중학생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돼 논란이 된 가운데 가해자로 추정되는 학생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2일 온라인상에는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는 노래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한 여학생이 얼굴에 피를 흥거한 모습으로 다수의 여학생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가해자로 보이는 학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댓글 하나하나 다 읽고 있다. 제가 잘못 했다는 거 진짜 100번도 더 알겠고 반성도 많이 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근데 솔직히 부산 폭행 사건만큼은 아니지 않나? 청원까지 올라가고 제 신상까지 파헤치면서 그러는 거 진짜 너무 한 거 같다. 어른들이라면 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청원도 그만해달라 부탁드린다. 앞으로는 착하게 살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옷도 안벗겠다. 그리고 오늘 회개기도도 했다. 하나님이 절 용서해주셨으니 여러분도 그만 용서해달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반성의 기미가 느껴지지 않는 사과 아닌 사과라며 비난하고 있다.
한편 23일 수원서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