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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노거수 은행나무 축제’ 태풍 변수 불구 성료

하남 ‘노거수 은행나무 축제’ 태풍 변수 불구 성료

기사승인 2019. 09.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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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거수 은행나무 축제
김상호 하남시장이 21일 노거수 은행나무 축제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하남 광주향교 경관광장에서 하남전통예술단이 주최·주관한 ‘2019 노거수 은행나무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올해 노거수 은행나무 축제는 당초 22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제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라는 기상예보로 21일로 하루 앞당겨 치러졌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축제는 가족들의 소원을 비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시민동아리 발표회, 전통예술단 한복 퍼레이드를 메인 행사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로 이어졌다.

노거수 은행나무 축제가 벌어진 장소인 광주향교는 조선시대 유학을 가르치고 교육문화를 선도하던 곳으로 500년이 넘은 수호목과 450년 된 오래된 은행나무 5그루가 있다.

김상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하남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근대까지 모든 역사가 현존한다”며 “대표적으로 삼국시대 이성산성, 고려시대 최고의 불교사적 ‘동사지’와 조선시대 ‘광주향교’까지 이번 향교 은행나무 축제는 선조들의 얼을 되살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교산신도시가 잘 완성되면 하남시도 경복궁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광주향교와 이성산성을 다니는 모습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꿈꾸며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는 김홍주 단장은 “하남시의 아름답고 재미있는 역사를 알려주어 하남시민과 청소년들이 지역문화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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