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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라오페라단, ‘마리아 스투아르다’ 국내 초연

라벨라오페라단, ‘마리아 스투아르다’ 국내 초연

기사승인 2019. 09. 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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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왕의 불꽃 튀는 대결" 11월 22~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마리아스투아르다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이 오는 11월 22~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를 국내 초연한다.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는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거장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 중 두번째 작품이다. 독일의 대문호 실러의 희곡을 원작으로 스코틀랜드 여왕 마리아의 서정적 비극을 그린다.

지난 2015년 라벨라오페라단은 여왕 3부작 중 첫번째 작품인 ‘안나 볼레나’를 국내 초연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라벨라오페라단은 민간오페라단으로는 보기 드물게 한국 관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수준 높은 그랜드 오페라를 과감히 선보이고 있다.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는 16세기 스코틀랜드 여왕 마리아와 영국 여왕 엘리자베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 중 극적인 요소가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히며 아름답고 세련된 음악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엘리자베타는 반역죄로 성에 구금된 마리아를 정치적 경쟁자이자 로베르토에 대한 사랑의 경쟁자라고 생각해 두려워한다. 로베르토의 마음이 마리아에게 향해있다는 것을 알게 된 엘리자베타는 마리아에게 강한 비난과 모욕을 던지고, 이에 맞서 마리아도 엘리자베타에게 ‘영국의 왕좌를 더럽힌 비열한 사생아’라는 치욕의 말로 되갚는다. 두 여왕의 불꽃 튀는 대결 끝에 엘리자베타는 마리아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이번 공연은 극적인 스토리의 드라마성을 강조하는 연출과 더불어 16세기의 화려하고 웅장한 영국, 스코틀랜드 왕실 배경의 무대를 감각적으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감각적인 연출로 오페라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회수가 연출을 맡는다.

또한 소프라노 강혜명, 고현아, 오희진, 이다미, 홍선진, 메조소프라노 여정윤, 테너 신상근, 이재식, 바리톤 임희성, 최병혁,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베이스 이준석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최정상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공연의 풍성함을 더해 줄 메트오페라합창단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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