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화, 새 바람 부는 화학·방산 7개 계열사 수장 바꾼다

한화, 새 바람 부는 화학·방산 7개 계열사 수장 바꾼다

기사승인 2019. 09. 24.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111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옥경석 신임 ㈜한화 기계부문 대표이사, 안순홍 한화테크윈 대표이사, 이기남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 이구영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류두형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제공 = 한화
한화그룹이 대규모 사업구조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화학과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대표들을 대거 교체한다. 화학은 내년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한 지붕 생활을 하게 되고, 방산은 연내 한화시스템의 상장이 예고돼 있는 상태라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이 확인된 핵심 인재를 요직에 앉히려 한다는 분석이다.

23일 한화그룹은 한화시스템·㈜한화 기계부문·한화테크윈·한화정밀기계·한화케미칼·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한화에너지 등 한화 7개 계열사가 신임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이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그룹측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경영 내실화를 통해 미래 지속경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각 사가 영위하고 있는 업(業)에 대한 전문성과 성과가 검증된 전문경영인들을 대표이사로 포진시켜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나간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연내 상장 예정인 한화시스템은 ㈜한화 기계부문·한화정밀기계·한화테크윈 대표이사인 김연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담당했던 사업에서 실적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옥경석 사장은 ㈜한화의 기계부문 대표이사도 겸직하게 됐다. 옥 대표는 제조업에서의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안순홍 한화테크윈 영업마케팅실장은 전무로 승진하며 한화테크윈 대표로 내정됐다. 영상 감시장비 사업의 전문가로, 글로벌 마케팅에 특화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사업총괄역을 맡고 있는 이기남 전무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산업용 장비 분야의 전문가로 사업총괄 역할을 수행하면서 신규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한화케미칼 사업총괄역을 맡고 있던 이구영 부사장도 한화케미칼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 대표는 글로벌 사업 확대 및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이끌어갈 변화와 혁신의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첨단소재부문은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2015년부터 집단에너지 사업 및 태양광 사업을 확대해왔다. 한화에너지는 정인섭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정 대표는 대우그룹 비서실·KPMG 컨설팅·벽산건설 해외사업담당·한화생명 해외사업팀장 등을 거친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