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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는 외국인…삼성전자 우선주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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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는 외국인…삼성전자 우선주는 산다

최서윤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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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배당을 업은 우선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주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양이 보통주보다 적어 실제로 원하는 가격에 매수하거나 매도하기가 쉽지 않고 의결권도 없다. 이 때문에 우선주 주가는 대체로 보통주보다 낮다. 하지만 배당 확대 기조와 초저금리 여파로 의결권이 없는 대신 약 1% 정도 배당을 더 받는 우선주가 매력적인 배당주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약 두 달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우선주를 878억원어치를 샀다. 삼성전자 보통주를 836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동안 우선주는 오히려 보유 비중을 늘렸다. 삼성전자 우선주 시가총액은 33조5300억원으로 우선주 시총 1위, 유가증권시장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외국인 투자자는 아모레퍼시픽 우선주 역시 같은 기간 8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아모레퍼시픽 보통주는 122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래에셋대우2우B의 경우도 22억원어치 샀지만 미래에셋대우는 32억원어치 팔았다. 이 밖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LG전자, 한화, NH투자증권, 대림산업, LG 등의 우선주는 순매수하고 보통주는 순매도했다. 동기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팔아치운 주식은 2조8750억원어치에 달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선 자금을 빼내면서도 일부 우선주는 쓸어담고 있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우선주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10월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과 배당수익률 때문이라고 본다. 우선주는 저금리 기조에서 보통주보다 배당수익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배당 매력이 크다. 보통 금리와 우선주 수익률은 서로 거꾸로 움직인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때는 금리하락 시기였다”며 “저금리 시대가 고착화할수록 불확실성이 큰 자본이득보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우선주 즉, 배당투자로 눈을 돌리게 된다”고 말했다.

고배당을 노릴 경우, 배당락이 투자를 주춤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배당락이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떨어져 나가는 걸 말한다. 배당락일엔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투자자들의 차익 매물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급락한다. 증시 전문가는 이 때문에 배당수익과 배당락이 비슷하면 배당투자의 의미가 없어 실제 배당수익을 놓고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 연구원은 “최근 5년간 배당락 차감 후 평균 배당수익률을 보면 우선주가 1.1%로 보통주(0.9%)보다 높았다”며 “배당이 몰려있는 4분기엔 각각 1.9%, 1.3%를 기록했기 때문에 배당수익률 측면에서도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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