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종걸 “곽상도, 정치 인생 ‘찬스’로 도배한 사람이 뻔뻔해”

이종걸 “곽상도, 정치 인생 ‘찬스’로 도배한 사람이 뻔뻔해”

기사승인 2019. 09. 26. 11: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게시물. /이종걸 페이스북 캡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부부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에 "정치 인생을 찬스로 도배한 사람이 뻔뻔하다"며 비판했다.

지난 25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부부의 사회활동을 '시아버지 찬스'니 '아빠 찬스'니 운운하는 억측을 하면서 자식뻘 나이의 문준용씨의 항의를 받고 있다. 그전에는 문 대통령의 딸 가족의 사생활까지 건드리며 의혹을 퍼트렸다"고 설명하며 "본인의 정치 인생을 '찬스'로 도배한 사람이 참 뻔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정권 민정수석 할 때 지금 문 대통령 가족을 조사하는 열정의 만분지일이라도 발휘했으면 최순실의 국정농단 가능성은 줄었을 것"이라며 "박 정권 집권 초기에 권력 핵심의 각이 잡힐 때, 초대 민정수석 곽상도의 무능은 이후 청와대의 파행적 운영과 최순실 등 '십상시' 발호에 일조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가 최소한의 부끄러움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민정수석으로서 제 역할을 못 하면서 박 정권을 몰락시키는 원인 제공자의 일인이 된 것만으로도 ‘폐족’을 자처해야 한다. (그러나) 폐족은커녕 패족(霸族)으로 의기양양하게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곽 의원에 대해 "검찰 출신 '듣보잡' 변호사가 정권 출범할 때 가장 요직인 민정수석에 발탁되었다면, '찬스'를 썼을 가능성이 많다. 자리 비중으로 볼 때, ‘최순실 찬스’를 썼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는 20대 총선에서 '친박' 간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대구에서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박근혜, 최순실, 최경환.....감옥에 있는 누구의 '찬스'를 쓴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수사 결과 '친박' 공천과 선거운동에 경찰청, 국정원 등이 직간접적으로 불법적인 지원이 있었음이 드러났다"며 "공천 등에서 ‘범죄 찬스’를 쓴 적은 없을까?"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현재 자한당에서 교체대상으로 되어 있다. '못된 검찰 짓'이라도 해서 '황교안 찬스'를 만들고픈 마음은 알겠지만, '꼰대의 심통'을 가지고 건실하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꼭 해코지해야 하는가?"며 비난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