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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10월 10일 워싱턴서 재개, 일정 성과 기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10월 10일 워싱턴서 재개, 일정 성과 기대

기사승인 2019. 09. 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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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상하이 이후 2개월만 워싱턴선 5개월만 개최
최근 유화적 신호 발신, 일정 부분 성과 낼지 주목
미중 무역협상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다음달 10일 미 워싱턴 D.C.에서 재개된다고 미 CNBC방송이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왼쪽부터)·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지난 7월 31일 중국 상하이(上海) 시자오(西郊) 호텔에서 논의를 하는 모습./사진=상하이 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다음달 10일 미 워싱턴 D.C.에서 재개된다고 미 CNBC방송이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중의 고위급 무역협상은 지난 7월 30~31일 중국 상하이(上海) 이후 2개월여만이고, 워싱턴 D.C 고위급 회담은 5월 10일 결렬 이후 5개월만이다.

앞서 미·중은 19일부터 이틀간 워싱턴 D.C.에서 차관급 실무협상을 개최, 사전조율을 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지난 23일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2주 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워싱턴 D.C.에서 만나 무역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번 무역협상은 양측이 추가 관세를 주고받으며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도 최근 다소 유화적 신호를 발신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일정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6일(중국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중국 기업이 시장 원칙과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따라 미국산 농산물의 구매를 진행했다. 이미 상당한 규모의 대두와 돼지고기를 구매했다”며 양국 간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인 미국산 농산물 구매 사실을 확인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에 중국의 대두·돼지고기 수입을 거론하면서 “협상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민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되찾는 데 절대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내가 분명히 말했듯이 나는 미국민을 위해 나쁜 합의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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