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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서울로미디어캔버스 대외협력 특별전 개최

백남준아트센터-서울로미디어캔버스 대외협력 특별전 개최

기사승인 2019. 10. 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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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도시: 뉴욕에서 서울까지'
백남준, 모음곡 212_패션 애비뉴, 1975
백남준, 모음곡 212_패션 애비뉴, 1975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와 서울특별시가 공동주최하는 서울로미디어캔버스 대외협력 특별전(展) ‘백남준의 도시: 뉴욕에서 서울까지’가 오는 12월 19일까지 만리동 광장의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 열린다.

3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 상영되는 ‘모음곡 212’(1975/1977)는 1970년대 뉴욕의 이모저모를 전자 꼴라주 방식으로 편집한 백남준의 대표 비디오 작품이다. 뉴욕의 공영방송 채널 WNET/Channel 13의 텔레비전 실험 프로젝트 TV Lab에서 제작한 ‘모음곡 212’는 약 30여 편의 짧은 비디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아트센터 비디오아카이브에 소장돼 있는 대표 작업을 중심으로 총 13점을 상영한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저녁 6시~11시까지 매시 5분부터 30분씩 반복 상영한다.

뉴욕이라는 거대도시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을 또 다른 거대도시 서울의 도심에서 상영함으로써, 40년의 시간차를 두고 1970년대의 뉴욕과 2019년의 서울을 병치한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보관광 네트워크 서울로에 설치된 대형 야외 스크린을 통해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을 상영함으로써, 도시 경관의 일부가 된 예술작품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이름을 사용하는 세계 유일의 미술관이다. 2001년 작가 백남준과 경기도는 아트센터 건립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백남준은 생전에 그의 이름을 딴 이 아트센터를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명명했다.

2008년 10월에 개관한 백남준아트센터는 작가가 바랐던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구현하기 위해 백남준의 사상과 예술 활동에 대한 창조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연구를 발전시키는 한편, 이를 실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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