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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광화문서 울려퍼진 ‘文 규탄, 조국 사퇴’ 촉구 목소리…참가자 46명 警 연행

‘개천절’ 광화문서 울려퍼진 ‘文 규탄, 조국 사퇴’ 촉구 목소리…참가자 46명 警 연행

기사승인 2019. 10. 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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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3일 오후 12시께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투쟁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전광훈 투쟁본부 총괄본부장이 발언하는 모습. /이주형 기자
3일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문재인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보수성향 단체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이날 정오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투쟁대회)’를 개최, 문 대통령과 여당을 향한 쓴 소리를 쏟아냈다.

투쟁대회 총괄본부장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은 “문재인정부는 대한민국을 혼란스럽게 만든 세력”이라며 “헌법을 농단하고 나라를 어지럽게 만든 이들은 누구든 용서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문재인을 끌어내리자” “대한민국 만세” 등의 구호를 외친 투쟁대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께 광화문 광장을 떠나 청와대로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충돌을 빚어 투쟁본부 측이 만류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은 참가자들이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46명을 체포, 이들을 혜화경찰서 등 인근 경찰서로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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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를 마친 보수단체 회원 등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인근에서 경찰 병력과 대치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앞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이날 오후 1시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우리공화당(공화당)도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서울역 인근에서 ‘147차 태극기집회’를 개최, 문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공화당은 이날 서울역 집회를 마친 뒤 세종로사거리를 지나 광화문으로 행진했다.

대학생들도 조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고려대·연세대·단국대 등 대학생들이 모인 단체인 조국퇴진전국대학생연합은 이날 오후 6시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청년이여 조국을 개혁하라’ 집회를 열고 조 장관의 임명을 규탄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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