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 콜로키움 개최

어린이는 지금, 놀아야 한다! 어린이 문학잡지가 아직 발간되고 있나요?
2019 어린이 문화예술 콜로키움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 열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오는 8일 개최하는 어린이 문화예술 콜로키움 포스터./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고요히 배우며 즐거이 놀기’를 행사명으로 ‘2019 어린이 문화예술 콜로키움’을 오는 8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교육실에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콜로키움의 주제인 ‘어린이 문학예술과 어린이 권리신장’을 상징하는 행사명 ‘고요히 배우며 즐거이 놀기’는 1923년 어린이의 날을 제정하면서 표방한 조선소년운동협회 선언문에서 발췌했다.

2019 어린이 문화예술 콜로키움은 ‘1섹션 어린이의 놀 권리’와 ‘2섹션 어린이 문화예술 운동과 어린이 잡지’의 2개의 섹션으로 각 섹션별 좌장과 3명의 발표자로 구성했다.

기본적으로 발표자와 청중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청중토론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섹션 ‘어린이의 놀 권리’에서는 1989년 유엔총회에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채택하면서 각 나라에 퍼져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연구와 제도를 모색한다.

우리나라에서도 20여년 동안 놀 권리에 대한 연구와 노력이 있었지만 현재 아이들은 제대로 놀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특히 경기도가 올해 4월 ‘경기도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안’을 발표했는데 이는 놀지 못하는 어린이의 놀 권리를 법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것을 보여주는 현실이다.

1섹션에서는 어린이 놀 권리의 역사와 현 상황을 살펴보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다각도로 조망해 현재 어린이의 상황을 직시하고 아이들이 노는 것이 당연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방향에 대해서 논의한다.

2섹션 ‘어린이 문화예술 운동과 어린이 잡지’에서는 어린이 문학잡지를 주제로 ‘어린이’를 위한 잡지의 발달사와 시대별 경향, 현재 어린이를 위한 잡지류의 현황 및 역할, 향후 확산과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과거 100년 동안 발행된 어린이 문학잡지-붉은 저고리, 아이들 보이, 새벽, 신청년, 어린이 등이 발간될 수 있었던 시대 배경과 일제강점기와 전후시대에 끼친 영향 등을 살펴보고 어린이 문학잡지가 현대 사회에서 가늘게 명맥을 유지하는 현 상황에서 어린이를 위한 문학예술 잡지가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어린이 문학예술 발달에 미치는 긍정적인 부분을 탐색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어린이가 즐겁게 놀고 문학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또 콜로키움 내용을 녹취로 풀어 결과자료집으로 발간하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리소스센터에 올려 모두와 공유하고자 한다.

발표자는 황옥경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서은화 참교육학부모회 ‘와글와글’ 용인지회장,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놀이터 소장, 장정희 방정환연구소장, 김태호 춘천교육대학교 교수, 현정란 부경대학교 강사며 좌장으로 백현주 수원시평생학습관 기획실장,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대표와 저정토론자 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대표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