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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물리학상, 피블스·마요르·쿠엘로 공동수상 “우주 진화 이해 기여”

노벨 물리학상, 피블스·마요르·쿠엘로 공동수상 “우주 진화 이해 기여”

기사승인 2019. 10. 0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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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위원회 홈페이지 화면 캡처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우주 진화에 대한 이해에 기여한 캐나다와 스위스 천체물리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제임스 피블스 미국 프린스턴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석좌교수, 미셸 마요르 스위스 제네바대 명예교수와 디디에 쿠엘로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은 인류가 우주의 구조와 역사에 대해 새롭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줬고, 우리 은하 안에 있는 태양과 같은 유형의 별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을 처음으로 발견했다"면서 "이들의 발견이 우주에 관한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설명했다.

피블스는 빅뱅 이후 우주 초기의 흔적을 해석할 수 있는 이론적 도구와 계산 방법을 찾은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의 연구로 현재 우주에서 우리가 아는 물질이 5%에 불과하고, 나머지 95%는 미지의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라는 점을 알게 됐다.

마요르와 그의 제자인 쿠엘로는 1995년 우리은하계 안에 있는 태양형 별의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51Pegase b)을 최초로 발견했다. 프랑스 남부의 한 천문대에서 맞춤 제작한 장비를 이용해 항성 페가수스자리 51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을 찾아냈다.

이 발견을 시작으로 '천문학의 혁명'이 시작됐으며, 이후 우리은하에서는 외계행성이 4000개 이상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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