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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대화퇴 선박충돌…일본 대북관계 우려

북일 대화퇴 선박충돌…일본 대북관계 우려

기사승인 2019. 10. 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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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일본이 지난 7일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과 관련, 일본 정부가 대북관계를 우려하고 있다.

8일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사고로 북한이 침몰한 어선에 대한 배상과 주변 해역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일 관계에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어서다.

일본정부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불법 조업에 대해 유감을 표했지만 북힌의 직접적인 침범이 있었다고 확정하진 않았다.

외무성 간부는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위법 조업이 확인되면 북한에 항의할 것이라고 마이니치에 전했다.

일본이 즉각 북한에 항의하지 않은 것은 이번 사태가 북일 관계 악화로 직결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베 정권은 지난해 이후 한반도 화해 분위기에서 일본이 배제됐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납치 문제 해결에 사활을 걸고있다.

마이니치는 일본 정부가 당분간 북한이 어떻게 나오는지 주시하면서 신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북한과 일본은 지난 8월에도 대화퇴 주변에서 대치했다. 당시 북한은 이 해역의 영유권을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칫 이 지역이 북일 간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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