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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무용거장 프렐조카주 발레 ‘프레스코화’ 첫선

프랑스 무용거장 프렐조카주 발레 ‘프레스코화’ 첫선

기사승인 2019. 10.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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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LG아트센터 무대에
프레스코화
프렐조카주 발레단의 ‘프레스코화’ 중 한 장면./제공=LG아트센터
프랑스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안무가 앙줄랭 프렐조카주가 이끄는 프렐조카주 발레단이 11월 1∼3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최신작 ‘프레스코화’를 선보인다.

1984년 몽필리에 댄스 페스티벌로 데뷔한 프렐조카주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슈빌리에 훈장, 공로훈장 등을 받은 대표적인 안무가다. 1996년부터 ‘퍼레이드’ 등 작품으로 한국 관객과 직접 만났다.

이번에 소개할 ‘프레스코화’는 중국 청나라 시대 작가 포송령의 단편소설 ‘요재지이’(聊齋志異)에 담긴 벽화 이야기에서 착안했다. 한 서생이 불당 벽화를 감상하던 중 긴 머리 여인을 묘사한 생생한 그림에 몰입하다가 아름다운 환상 속으로 빠져들었다는 이야기가 골자다.

원작 주인공이 긴 머리 여인에게 매혹되는 것처럼 이 작품에서는 머리카락의 움직임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그림 속 여인들로 등장하는 다섯 여성 무용수가 긴 머리를 흔들며 인상적인 군무를 선보인다.

2016년 프랑스 초연 이후 관객 호평을 받으며 미국과 유럽 주요 극장에서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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