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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윤석열 별장 접대의혹 보도’에 “드릴 말씀 없다”

청와대 ‘윤석열 별장 접대의혹 보도’에 “드릴 말씀 없다”

기사승인 2019. 10. 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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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1일 ‘윤석열 검찰총장 접대의혹 보도’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겨레21은 이날 윤 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인 윤중천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이 나왔지만, 검찰이 관련 조사 없이 사건을 덮었다는 취지의 기사를 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이번 사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일이 있나’라는 질문에 “제가 더 드릴 말씀을 없다”고 말했다.

이날 대검찰청이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도 있다’는 공지를 취재진에게 보낸 것에 대해서도, 민정수석실의 검증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대검이) 어떤 근거로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어떤 것이 검증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제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자들이 ‘대검의 공지가 사실이 아니라는 뜻인가’라고 재차 묻자 “모르겠다. 드릴 말씀이 없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제2의 채동욱 검찰총장 사건으로 보거나, 조국 법무장관 수사와 관련한 정부와 검찰 사이의 불편한 기류가 불거진 결과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내부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했다.

그는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이 버닝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고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고, 이에 따라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해서도 상세한 추가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 관계자는 “지금 모든 관심의 초점이 (해당 사안에) 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 검증이 이뤄졌는지를 궁금해 하는 것도 안다”면서도 “제가 드릴 수 있는 얘기가 아무 것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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