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비기스’ 강풍 영향…동해선 전차선 끊어져 전동차 운행 차질

태풍 ‘하기비스’의 강한 바람에 날아간 철판이 동해선 전차선에 떨어지면서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12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과선교에 붙어있던 철판이 강풍에 날아가 동해선 전차선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에 스파크가 일어 전력 공급이 차단돼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 당시 이곳을 지나던 무궁화호가 선로 위로 떨어진 전차선을 발견, 운행을 멈추고 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전차선을 정리하는 104분가량 운행이 지연됐으며 오전 11시께부터 전동차 운행이 부분 재개됐다.

코레일은 이날 11시 이후 부전역에서 신해운대역까지만 전동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이후 구간은 연계버스를 이용해 승객을 수송 중이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7시쯤 전차선을 복구하고 열차 운행을 정상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