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일인 당 국민소득이 시골지역의 2배가 넘기도 농업에 의존하는 지역은 기후 변화에 악형향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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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내 부유한 지역과 가난한 지역의 경제력 격차가 주요 선진국 22개 국가 중에서 4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 = 위키미디어
호주 내 부유한 지역과 가난한 지역간 평균 국민소득 차이가 선진국 22개 가운데 4번째로 컸다.
시드니모닝헤럴드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 (IMF)이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는 상위 10% 지역과 하위 10% 지역의 일인당 평균 국민소득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호주는 이 격차가 지역에 따라 2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보다 국가 내 지역 간 소득 격차가 큰 나라는 슬로바키아, 체코, 캐나다였다. 일인당 국민 소득이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 간의 소득 격차가 적은 곳은 일본과 프랑스 등이었다.
지역 간 경제력 불균형 문제는 호주 국내 연구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발표된 에스지에스 연구소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총생산 중 약 3분의 2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대도시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