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승환 “데뷔 30주년, 가요계서 철저히 이방인으로 살아왔다”

이승환 “데뷔 30주년, 가요계서 철저히 이방인으로 살아왔다”

기사승인 2019. 10. 14. 18: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승환

 가수 이승환이 데뷔 후 30년을 달려온 소감을 말했다.


이승환의 정규 12집 ‘폴 투 플라이 후’(FALL TO FLY 後)의 음감회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승환은 “제 30년은 아무도 하지 않았던, 여러 가지를 했던 30년이다. 철저하게 가요계에서 이방인으로 살아온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매니저, 제작자를 아는 사람도 없고, 공연 위주로 독고다이로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동종업계에서 이방인으로 살고 있지만 밖에서는 동종업계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었다. 차트안에 들고, 인기를 얻겠다는 욕심을 줄이면 된다. 20대에는 조바심이 많았는데 지금은 좋은 앨범을 만드는게 후배, 팬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나는 다 너야’는 최근 트렌드의 뉴트로(New+Retro)의 곡으로 60년대 모타운 사운드에서 착안했다. 리얼 사운드를 고집하며 완벽한 사운드를 구현해내는 것은 원칙으로 삼는 이승환답게 빈티지 건반 악기들과 빈티지 기타 앰프 등만을 사용해 가요에선 듣기 힘든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또한 이승환이 직접 작사했으며, 오랫동안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온 유명작편곡가 황성제가 공동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이번 30주년 앨범을 위해 미국에서 CJ Vanston, Alex Al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녹음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일 새 앨범의 수록곡 ‘생존과 낭만 사이’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기도 했다. ‘널 잊는다, 널 잃는다’라는 반복되는 노랫말, 감미로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이승환의 보이스가 눈길을 끈다.


한편 ‘폴 투 플라이 후’는 오는 1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