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여성회관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정’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제공=예산군
충남 예산군 여성회관 사회교육 강좌 중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수강생들의 취업률이 늘고 있다.
14일 예산군에 따르면 여성회관은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률 제고와 지역 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자체 양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10주 과정으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정’ 강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해당 강좌를 수료한 수강생 9명 중 취업에 뜻을 둔 4명이 모두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군은 출산가정에 파견되는 지역 내 인력이 부족해 타 지역 인력을 이용하는 실정이어서 지원에 불편함이 많았으나 이번 수료생 배출로 지역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와 신생아가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난달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정이 두 번째로 개강했으며 강의에 대한 수강생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정으로 인력을 자체 양성해 활용하면서 보건서비스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긴 시간 휴직으로 취업 의욕을 상실했거나 자신감이 부족한 경력단절 여성에게 필요한 맞춤형 일자리 양성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는 보건복지부 인증 전문교육을 수료한 후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산후 건강회복을 돕고 신생아 양육을 돕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