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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신안 장산~자라 간 해상교량 연결 속도

전남도, 신안 장산~자라 간 해상교량 연결 속도

기사승인 2019. 10. 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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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신안군, 1101억 원 투자해 건설…기본계획 착수
전남도가 천사대교, 자라대교 개통에 이어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장산~자라 간 연도교 개설공사를 본격화한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산~자라 간 연도교는 총 사업비 1101억원이 투입돼 해상교량 1.45㎞와 접속도로 0.65㎞를 포함한 2.1㎞ 2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신안군에서 하의도 연결을 위해 미개통 해상교량 4곳 3.66㎞ 구간 가운데 도가 관리하고 있는 장산~자라 간 지방도 구간에 대해 사업비 일부를 군비로 부담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사업 추진이 더욱 빨라졌다. 해상교량 4곳은 △장산~자라 1.45㎞ △막금~장산 0.44㎞ △소막금~막금 0.66㎞ △신의~소막금 1.11㎞이다.

도는 신안군의 의견을 전격 수용해 하의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4곳 중 장산~자라 간 지방도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 국도 3곳 건설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타당성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2030 전라남도 섬 연결 기반시설 계획’을 수립하고 하의도 연결을 포함한 추포~비금 등 7곳 도로(12.05㎞ 9827억원)에 대해 국도 2호선 승격을 추진하는 등 신안 다이아몬드제도의 완성을 위한 해당 사업이 국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장산~자라 간 교량건설 조기 착공을 위해 전남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지난 9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으로 입찰방법 심의를 완료했다. 이달부터 ‘지방재정법’에 따른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용역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Two Track) 행정 절차를 이행해 8개월 이상 사업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가 신안군과 사업비를 분담해 해상교량 건설을 추진하는 방식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한 조치”라며 “섬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섬 지역 성장기반 확충으로 이어져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협업·혁신행정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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