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홍산마늘, 지역특화작목으로 ‘우뚝’

홍성군이 지역대표 마늘로 육성중인 ‘홍산마늘’./제공=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홍산마늘’의 올해 전국 최대 주산지로 발돋움 했다.

14일 홍성군에 따르면 2017년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품종 ‘홍산마늘’ 재배를 시작했으며 내년 수확 기준 예상 재배면적도 45㏊로 전국 최대면적이다.

‘홍산마늘’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육성 꽃피는 마늘 유전자원을 교배 육종해 2016년 품종 등록한 마늘 신품종이다.

한지와 난지 모든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수량성도 남도마늘이나 기존의 재래종보다 우수해 농가와 소비자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또 인편 끝부분에 연한녹색을 보이는 크로로필 성분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완화와 항알러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능성 식품으로 인정받아 육성 초기부터 재배농가 및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고품질 소득작물로서의 신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홍산마늘연구회’와 농협단위 작목반 등 생산자 단체를 조직해 현장의 애로기술 보완 및 신기술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도 중앙정부 공모사업을 신청 등 적극적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난지형과 한지형이 공존하는 지역 기후 여건상 추위에 강하고 높은 수량성과 내병성, 수확이 쉽다는 장점이 있는 국산품종인 홍산마늘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 지역농업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아직 파종전인 농가는 종구를 통해 감염하는 각종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꼭 적용약제를 소독 침지 후 파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