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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군구, ‘자원순환 선진화·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 공동 추진

인천시-군구, ‘자원순환 선진화·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 공동 추진

기사승인 2019. 10. 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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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10개 군·구가 자원순환 선진화 및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시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인천지역 군수·구청장이 14일 중구 월미문화관에서 자원순환 선진화와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인천광역시, 군·구 공동 합의문’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합의문 체결은 인천지역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017년 일일 2280톤에서 2018년 2797톤으로 517톤이 증가했고, 앞으로도 인구증가, 생활소비 패턴변화, 1회 용품 사용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장과 인천지역 군수·구청장들은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각 자치단체별 폐기물의 배출·수거·선별·처리 시설 기반을 마련해 재활용을 극대화하며, 처리의 최적화 등 자원순환 선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매립지는 3-1공구를 끝으로 사용을 종료하고, 폐기물 발생지처리 원칙에 따라 인천시만의 자체매립지 조성 필요성에 공감하며, 직매립 제로화를 통한 친환경 매립지를 함께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군·구와 함께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에 대비해 인천시 발생 폐기물의 자체 처리를 위한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계획 수립, 자체매립지 기능설정 및 후보지 선정뿐만 아니라 인천 실정에 맞는 자원순환정책과 2025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를 위한 목표설정 및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자원순환 선진화와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해서는 일선 군·구의 역할과 실천이 중요하고, 폐기물 처리기반 마련을 위한 지역사회, 시민들의 수용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이기에, 인천시와 10개 군·구 담당국장으로 구성된 ‘자원순환협의회’를 통해 현안과제 해결을 함께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인천시청에서 ‘자원순환 선진화 및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2025년부터 생활폐기물은 직매립을 하지 않고 모두 소각하고 소각재와 불연재만 매립하는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8월 인천연구원에 발주했다.

주요 내용은 1992년부터 매립을 시작한 서구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사용 종료에 따른 인천시 발생 폐기물 자체처리 계획과 후보지 선정, 입지지역 주민과 해당 자치단체와의 갈등 최소화 방안 마련 등이다.

시는 연구용역이 끝나는 내년 8월까지 자체매립지 입지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 입지계획수립과 함께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평가를 실시한다.

박 시장은 “자원순환 선진화 없이는 일류도시가 될 수 없고, 친환경 폐기물관리정책으로의 전환은 군·구와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실현될 수 없다”며 “이번 공동 합의문 체결을 통해 앞으로 인천시와 군·구가 폐기물 관리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자원순환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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