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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김수환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성지순례지로 자리매김

군위군 ‘김수환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성지순례지로 자리매김

기사승인 2019. 10. 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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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년만에 5만8000여명 방문…군위군 방문 관광객도 크게 늘어
김수환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군위군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기념관 앞에서 해설을 듣고 있다./제공=군위군
경북 군위군이 지난해 문을 연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이 가톨릭 신자는 물론 국민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군위군에 따르면 6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7월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을 개장한 이래 올해 9월까지 5만8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개장 첫해인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총 2만588명이 다녀가 월평균 3431명, 선종 10주기를 맞은 올해는 9월까지 3만7000명이 다녀가 월평균 4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종일(4월16일)이 낀 4월에는 4573명이 다녀갔고 다음 달인 5월에는 7300여명, 6월에도 6000여명이 다녀갔다.

이달 9일에는 부산 남천성당에서 750명, 마산 오계성당 72명, 경산 자인성당 30명 등 이날 하루에만도 추기경 생가와 사랑과 나눔공원을 찾은 방문객이 1000여명에 달했다.

군위군 유료관광지 및 통계가능 관광지별 관광객 현황에서도 산성면 ‘엄마아빠어렸을 적에’ 6만829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김수환 추기경 생가와 사랑과 나눔공원의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군위군을 찾는 전체 관광객 수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

올 9월말까지 유료관광객 14만7556명으로 지난해 11만8299명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환 추기경이 어린시절을 보내며 성직자로서의 꿈을 키운 이곳 군위에는 추기경애 대한 사랑과 나눔을 기리고 그의 뜻을 깊이 되새기기 위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만 군수는 “향후 김수환 추기경 옹기 지겟길과 옹기 체험장 등을 조성해 김수환 추기경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사랑을 나누며 꿋꿋이 꿈을 키웠던 삶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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