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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타’ 하기비스 태풍에 떠내려간 원전 폐기물 자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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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타’ 하기비스 태풍에 떠내려간 원전 폐기물 자루들

정아름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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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3일 태풍 하기비스가 강타해 일본의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가 물에 잠겼다. 소방대원이 침수된 곳을 걷고있다./제공 = 교도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폭우가 쏟아져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폐기물 자루가 떠내려 갔다.

14일 NHK·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다무라(田村)시에서 후쿠시마 원전 제염작업 때 나온 폐기물 봉지가 물길을 따라 후루미치 강으로 흘러나갔다. 시는 10포대를 회수했지만 일부는 하류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수된 자루는 손상이 없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몇 자루가 떠내려갔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전폐기물 임시보관소에는 총 2667봉지가 보관돼 있었다.

시에 따르면 폐기물 자루는 지난 12일 오후 9시20분경 발견됐다. 폐기물 자루에는 제염작업으로 나온 풀과 나무 등이 들어 있다. 무게는 1자루당 수백kg부터 1톤가량까지 나간다. 향후 시는 폐기물 관리자루 대장이나 현장 상황 등을 조사해 회수 작업을 진행시킬 예정이다.

폭우로 원전폐기물 자루가 떠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5년 9월 관동 동북지방에서 호우로 총 439자루가 유출된 적이 있다.

원전 폐기물 유실을 비롯해 일본 열도는 태풍 하기비스로 커다란 생채기가 났다. 국토교통성은 하천 21개에서 제방 24곳이 무너졌으며 하천 142개가 범람했다고 밝혔다. 물과 전기가 끊긴 곳도 나오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기준으로 13개 도나 현에서 총 13만6000가구가 물이 나오지 않는다. 도쿄전력은 지바현, 시즈오카현, 가나가와 현 등에서 5만2200여 가구가 정전됐다면서 16일까지 90%를 복구하겠다고 이날 전했다. 도쿄전력은 2만여명을 투입해 전기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정전으로 통신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폰 연결이 원활하지 않고 폭우로 흙이 도로에 흘러내리는 상황으로 인해 일부 자동차도로는 통행이 금지됐다.

사상자는 200여명으로 불어나는 등 인명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다. 고도 다로 방위상은 1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초동 72시간 동안 인명구조가 중요하다”고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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