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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 예방 체계’ 운영

신한카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 예방 체계’ 운영

기사승인 2019. 10. 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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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보이스피싱 대응 솔루션 적용과 고위험군 선정 및 관리 등을 활용한 ‘금융사고 예방 체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금융사기 예방 체계는 경찰·검찰·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 고객에게 접근하는 방법과 고객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원격 제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원격 조정으로 카드론 대출을 실행시키는 방법 등 범행수단과 피해고객의 사고 유형을 분석해 마련된 대응방안에 따라 운영된다.

신한카드는 우선 분석을 통해 사고에 취약한 고위험군 고객을 선정하고 보이스피싱 스코어 모델을 개발해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피해고객 범죄유형 분석 또는 실시간 대출정보, 신용등급 등의 정보를 분석해 개발된 모델에서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그룹에 속한 고객이 대출을 받게 되면 본인 여부 확인 절차 강화, 지연 입금 등의 방법으로 의심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스마트폰 원격제어 탐지 프로그램과 악성코드 탐지 어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을 통한 금융사기 방지에 나선 바 있다.

지난 9월 정보보안 업체인 안랩(AhnLab)과 함께 고객의 스마트폰에 금융사기 목적으로 설치된 원격 제어 어플리케이션 동작 여부를 탐지해 사기 대출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방지 보안솔루션을 신한페이판(PayFAN)에 적용했다.

또한 스타트업 업체인 ‘인피니그루’와 함께 보이스피싱에 특화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통화패턴, 메시지 등을 분석해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범행 수단에 따른 대응 체계를 적용해 사고 채널별로 예방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어 금융사기 범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 협의체 운영, 금융사기 취약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신한카드 고객이 금융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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