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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시리아, ‘터키군 막자’ 앙숙에서 동맹관계로

쿠르드·시리아, ‘터키군 막자’ 앙숙에서 동맹관계로

기사승인 2019. 10. 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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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터키군 탱크가 9일(현지시간) 밤 터키 남동부 샨르우르파 주에서 시리아와 접한 국경지역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제공 = AP
앙숙 관계였던 쿠르드족과 시리아 정부가 터키군을 막기 위해 손을 잡았다.

13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은 시리아정부가 이날 터키군을 저지할 목적으로 군대를 파견키로 쿠르드 당국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쿠르드 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터키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대처하기 위해 시리아군이 터키와의 국경을 따라 배치하는 내용의 협정을 시리아 정부와 맺었다고 확인했다. 쿠르드 당국은 시리아 정부군 배치가 쿠르드 민병대인 시리아민주군으로 하여금 터키군의 공세에 맞서고 터키군과 용병들이 진입한 지역을 해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쿠르드 당국이 시리아가 힘을 합치면서 상황은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쿠르드 민병대는 그동안 전투기 등이 없어 터키에 속절없이 밀렸다. 시리아 정부군과의 합의로 전력과 무기 지원을 받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쿠르드 민병대가 터키를 적극 반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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