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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 소식에 아이유 ‘복숭아’ 음원차트 역주행…“설리 위한 곡”

설리 사망 소식에 아이유 ‘복숭아’ 음원차트 역주행…“설리 위한 곡”

기사승인 2019. 10. 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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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SNS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아이유의 '복숭아'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했다.

아이유의 '복숭아'는 15일 오전 6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37위에 올랐다.

아이유의 자작곡인 '복숭아'는 지난 2012년 발매한 아이유 싱글 '스무살의 봄'에 수록된 곡으로, 사랑의 설렘을 그린 봄 향기 가득한 러브송이다. 사랑하는 연인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가사와 잔잔하면서도 달콤한 멜로디로 어우러졌다.

아이유는 앨범 발매 당시 "'복숭아'는 설리를 생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설리 역시 방송에서 '복숭아'를 언급한 바 있다. 설리는 지난 2013년 8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아이유가 나에게 '널 위한 곡이 나올 거야'라고 말했다. '복숭아'라는 노래 제목을 보고 언니에게 전화해 '이거 맞지?'라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더라. 그 뒤로 팬들 사이에서 내 별명이 복숭아가 됐다"며 "가사를 보니 내 칭찬밖에 없더라"라고 '복숭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복숭아'가 차트에서 역주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4일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매니저가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으로 찾아가 설리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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