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시 공항통합이전 선정기준 중재안 “수용 불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조속 추진” 요구

경북 군위군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기준 중재안에 대해 15일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군위군은 이날 오전 대구시 중재안에 대한 군의회와 군민 의견 수렴 결과 입장문을 내고 “대구시가 제안한 주민투표방식은 지역주민 의사를 모두 반영하는 데 부적합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군은 또 “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선정기준과 주민투표 방법은 국방부 안을 존중하고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정한 절차대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지난 13일 단독 후보지와 공동 후보지 관계없이 군위군민은 우보와 소보에 각각 공항이 들어오는 데 찬성하는지 1인 2표 투표를 하고 의성군민에게는 비안에 대해서만 찬성 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투표한 후 투표율과 찬성률을 합산해 후보지를 선정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