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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DB 新 DB산성 구축, ‘옛 영광’ 재현한다

프로농구 DB 新 DB산성 구축, ‘옛 영광’ 재현한다

기사승인 2019. 10. 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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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DB산성을 구축한 김종규, 오누아쿠, 윤호영(왼쪽부터) /제공-KBL
프로농구 원주 DB가 ‘新 DB산성’을 구축하며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이상범 DB 감독이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강조한 ‘높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DB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김종규(207㎝)를 영입했다. 긴급 수혈한 외국인선수 치나누 오누아쿠(206㎝)의 활약도 기대 이상이다. 여기에 베테랑 윤호영(196㎝)까지 가세하며 막강한 ‘트리플타워’가 완성됐다.

4경기를 치른 현재 김종규는 경기당 평균 16점, 평균 리바운드 8.3개를 기록 중이다. DB의 터줏대감 윤호영 역시 경기당 평균 9점, 7.5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종규와 윤호영은 국내 선수 중 각각 리바운드 1, 3위에 올라 있다. 오누아쿠는 경기당 평균 13점, 9.5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영입 당시에는 DB의 또 다른 외국인선수 칼렙 그린의 제2옵션으로 여겨졌지만 영양가 만점 플레이로 1옵션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DB는 이들 세 선수의 활약으로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경기당 팀 평균 43.3개의 리바운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경험이 풍부한 윤호영을 중심으로 세 선수가 호흡을 맞추며 다시 한번 ‘동부산성’을 쌓았다. DB는 2011-2012시즌 정규리그 44승이라는 기록적인 승수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김주성(은퇴)-로드 벤슨(은퇴)-윤호영은 ‘원조 동부산성’으로 불린다. 이들은 페인트 존을 장악하며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다. 현재 오누아쿠가 팀 전술에 녹아든다면 동부산성은 ‘원조’ 못지 않은 탄탄함을 갖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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