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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불법 중국어선 차단에 총력… 우리 해양주권 지킨다

해경, 불법 중국어선 차단에 총력… 우리 해양주권 지킨다

기사승인 2019. 10. 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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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단속 훈련
중국어선 단속 훈련 / 사진=연합뉴스
해양경찰청이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 차단에 적극 나서겠다고 1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중국 저인망 어선의 조업이 시작되면서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성어기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루 평균 370여척의 중국 저인망 어선이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허가수역 안에서 조업을 했다.

이에 해경은 지난 10~1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과 최근 조업어선이 증가하고 있는 군산·목포권 배타적경제수역에서 해군·어업관리단과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이 기간 해경은 함선 28척과 항공기 3대를 투입하는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무허가 중국 어선 등 8척을 나포하고 110척 퇴거, 170척 차단의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해경은 16~17일 이틀간 부산 국립해양박물관과 함께 5개 지방 해경 단속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전술 공유과 단속역량을 강화하는 ‘경비함정 단정 운용역량 경연 대회’를 개최한다. 더불어 최근 독도 등 주변해역의 해양주권 확보와 효율적 불법외국어선 근절 방안을 논의하는 단체 연수회도 열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 해역에서 외국어선의 조업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훈련과 불법 근절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며 “해양주권을 지키고 우리 어민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해양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오는 11월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한·중 해양경찰 국장급 회의도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4월로 예정된 중국과 우리 함정의 공동 순시에 관한 내용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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