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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탈바꿈 할 것”

정의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탈바꿈 할 것”

기사승인 2019. 10. 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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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현대차그룹 미래차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육성에 앞장선다. 그동안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해 전기차·로봇·인공지능(AI) 등 핵심 사업 확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해 왔던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사를 뛰어넘는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했다.

미래 사회의 핵심 자동차 산업 트랜드인 자율주행차·플라잉카·공유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중심의 신(新) 제조 르네상스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15일 정 수석부회장은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정부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Smart Mobility Solution Provider)’으로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 고객들은 도로 위 자동차를 넘어 도심항공모빌리티(UAM)·라스트마일 모빌리티·로봇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과 상생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고객과 스타트업을 비롯한 제3의 서비스 업체를 연결하는 플랫폼인 ‘현대 디벨로퍼스(Hyundai Developers)’를 출범시켰다.

그동안 정 수석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청사진을 제시해 왔다. 지난해 1월 △로봇·AI △스마트카 △차량 전동화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을 그룹 5대 미래 신사업분야로 선정, 2022년 까지 23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소전기차 비전2030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 등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지난달에는 완전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총 2조39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앱티브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중동·동남아 지역의 차량호출서비스 기업들에 전략적 투자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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