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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호·불황 경계 3%...한국 0.6%p 내린 2%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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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호·불황 경계 3%...한국 0.6%p 내린 2% 전망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10. 1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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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3개월만 0.2%p 하향조정"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
내년 세계경제 3.4%...한국, 2.2%
중, 내년 5.8%...30년만 6% 미만 기록 전망
IMF WEO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또다시 0.2%포인트 하향 조정, 3.0%라고 전망했다./사진=IMF WEO 캡쳐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또다시 0.2%포인트 하향 조정, 3.0%라고 전망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다음 해인 2009년 이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 전망이다.

IMF는 특히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로 2.0%를 제시했다. 이는 4월 전망보다 0.6%포인트나 급락한 수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2%로 지난 4월보다 0.6%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7월 보고서에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이 포함되지 않았었다.

아울러 IMF는 중국의 내년 성장률은 5.8%로 30년 만에 6% 미만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세계 경제가 동반둔화 상태에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 3.0%는 7월 3.2%와 4월 3.3% 전망치보다 각각 0.2·0.3%포인트 낮은 수치다. WEO 전망치의 하향 조정은 5분기 연속이다. 특히 성장률 3.0%는 세계 경제의 호황과 불황의 경계 수치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4%로 제시됐다. 앞서 4월 전망보다 0.2%포인트, 7월 수정 전망보다 0.1%포인트 각각 내려간 수치다.

IMF ASIA outlook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로 4월 전망보다 0.6%포인트나 급락한 2.0%를 제시했다./사진=IMF WEO 캡쳐
IMF는 올해 성장 전망치와 관련,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번 저성장의 특징은 “제조업과 세계 무역에서 나타나는 급격하고 광범위한 둔화”라고 진단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는 동반둔화와 불확실한 회복을 겪고 있다”며 “현재 우리는 2020년에 3.4%로 완만한 회복을 예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그는 “3% 성장에서는 정책 실수의 여지가 없다”고 경고하고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정책 입안자들은 무역 장벽을 풀고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성장 전망을 낮추는 주된 위험 요인”이라면서 이는 유로 지역과 신흥 시장, 개도국의 취약한 회복세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경기가 급감속하는 최대 요인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올해 세계 무역량을 전년 대비 1.1% 늘어나는 데 거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3.6% 증가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IMF가 이번 보고서 제목을 ‘글로벌 제조업 하락, 높아지는 무역 장벽’이라고 붙인 것도 이를 반영한다.

지난 1일 취임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8일 미·중 무역전쟁이 내년까지 세계 경제에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0.8%에 해당하는 약 7000억달러의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세계 GDP의 1%인 8500억달러의 마이너스 효과를 예측했다.

IMF는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7월 6.2%에서 6.1%로 지난해 6.6% 대비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특히 내년은 5.8%로 톈안먼(天安門) 사건 다음 해인 1990년 3.9% 기록 이후 최저치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경제 권역별로는 ‘나 홀로 순항’을 이어오던 미국의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의 성장률은 7월 전망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2.4%로 제시됐다. 지난해 성장률은 2.9%였다. 다만 내년 미국의 성장률은 2.1%로 전망돼 7월 예상치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FRB의 기준금리 인하와 연방 정부의 세출 확대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존의 성장 전망은 1.2%로 7월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독일의 성장 전망은 0.5%로 7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프랑스는 1.2%로 7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추진하는 영국도 1.2%로 전망돼 7월과 비교해 0.1%포인트 내려갔다.

일본의 성장률은 0.9%로 기존 7월 전망과 동일했다. 장기 시위사태를 겪는 홍콩의 올 성장률 전망치가 0.3%로 급락했고, 싱가포르도 올해 0.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아시아 강국의 성장 전망이 급격히 악화했다.

러시아는 1.2%에서 1.1%로 각각 0.1%포인트씩 하향 조정됐다. 인도는 6.1%로 제시돼 7월보다 0.9%포인트나 떨어졌다. 멕시코도 7월보다 0.5%포인트 내려간 0.4%로 예상됐다. 브라질의 경우 0.1%포인트 오른 0.9%로 전망됐다.

올해 선진 경제권의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7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고, 신흥 개도국도 3.9%로 예상돼 7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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