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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가 제재 경고에도 터키, 쿠르드족 공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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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가 제재 경고에도 터키, 쿠르드족 공격 계속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10. 1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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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펜스 부통령 터키로 급파
펜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 즉각 휴전 요구
트럼프, 추가 제재 예고 불구, 에르도안 "목표 달성 때까지 군사작전 계속"
시리아 철수 미, 터키 압박 효과 미지수
Azerbaijan Turkish Summit
미국은 15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족 장악지역을 공격한 터키를 향해 추가 제재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공격 중단을 재차 요구했지만 터키는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7회 터키어권국가협력위원회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바쿠 AP=연합뉴스
미국은 15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족 장악지역을 공격한 터키를 향해 추가 제재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공격 중단을 재차 요구했지만 터키는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터키 제재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이어 터키와의 협상을 위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터키로 급파하기로 했다.

펜스 부통령은 16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한 대표단을 이끌고 터키를 방문, 다음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 즉각적 휴전을 요구하면서 제재 유지 방침과 협상 타결 조건 등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휴전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를 부과했다”고 말했다.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터키 제재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이어 터키와의 협상을 위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터키로 급파하기로 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올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에서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세인트루이스 블루스팀을 초대해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이날 행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미국이 터키의 군사공격 중단을 설득하기 위해 더 많은 제재 부과 등 외교적 압력을 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이 북부 시리아에서 군대를 철수시켜 영향력이 떨어진 데다 터키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혀 미국의 ‘뒷북’ 압박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미지수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가 터키의 공격을 늦추는 데 실패하고 있다”며 “터키가 미국의 제재를 무시하고 공격을 밀고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미국의 제재가 경기침체와 통화 붕괴를 치유 중인 터키 경제에 심각한 손상을 주기에는 매우 부족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 등을 억제할 훨씬 강한 조처를 할 수 있지만 진정 그것을 원하는지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밤 북부 시리아에서 1000명의 미군 철수를 지시한 이후 이날 미군이 주도해온 연합군이 시리아 만비즈 지역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만비즈는 쿠르드 민병대(YPG)가 2016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IS)를 몰아내고 장악한 요충지로 2017년 이후 터키와 쿠르드 군대의 충돌을 억지하기 위해 미군이 전초기지를 세워 경계 활동을 해온 곳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7회 터키어권국가협력위원회 정상회의에서 “우리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요구를 거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영토의 1000㎢에 달하는 면적이 분리주의 테러 단체로부터 해방됐다”며 “우리는 만비즈부터 이라크에 이르는 국경 지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훌루시 아카르 국방·쉴레이만 소일루 내무·파티흐 된메즈 에너지 등 3명의 터키 장관을 제재 명단에 올리고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했다.

또 터키산 철강 관세를 50%까지 인상하고, 미 상무부 주도로 터키와 진행하던 1000억달러 규모의 무역 합의 관련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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