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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月 34만명 취업자 증가…찜찜한 ‘고용호조’, 40대·제조업은 ‘찬바람’

9月 34만명 취업자 증가…찜찜한 ‘고용호조’, 40대·제조업은 ‘찬바람’

기사승인 2019. 10. 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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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9월 고용동향 발표…취업자수 증가폭 두달연속 30만명대
보건·사회서비스업, 도소매업 증가…제조업·도소매업 감소
60대 38만명 증가·40대 18만명 감소…벌어지는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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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34만명대로 두달 연속 크게 증가하고, 전체고용률도 2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용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40대와 취업자 비중이 높은 제조업은 감소세를 유지하는 등 고용시장에서 여전히 찬바람을 맞고 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8000명 증가했다. 9월 기준 취업자 증가폭이 51만2000명이었던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아울러 9월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5%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이는 23년만에 최고치이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0.3%p 올랐다. 이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9년 이래 가장 높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명·8.0%),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000명·7.5%)에서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숙박 및 음식점업(7만9000명·3.6%) 등이 증가했다.

반면 전체 취업자수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제조업은 11만1000명(2.5%) 감소했다. 18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인 제조업은 지난 3월(-10만8천명) 이후 감소 폭이 10만명대 아래였다가, 지난달 11만명 이상 줄며 감소 폭을 다시 키웠다.

도매 및 소매업은 6만4000명(1.7%),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6만2000명(5.5%), 금융 및 보험업도 4만3000명(5.0%)씩 감소했다.

아울러 40대 취업자는 17만9000명이 감소하면서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도 1만3000명 줄었다. 통계청은 40대 취업자 감소는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임시직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 주도의 정책 일자리가 늘면서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38만 명 증가했다. 또 50대는 11만9000명, 20대는 6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88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4만명(13.7%) 줄었다. 2015년 9월(86만7000명)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올해 9월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 대비 0.5%p 하락했으며 실업자 수도 88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는 지난 2015년 9월(86만7000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3%로 지난 2012년 9월(6.7%) 이후 7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0.8%로 1년 전보다 0.6%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1.6%p 내린 2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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