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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개고기 금지하자 꼬치구이 속여 판매

인도네시아 발리, 개고기 금지하자 꼬치구이 속여 판매

기사승인 2019. 10. 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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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국기/제공 = 픽사베이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불법적인 개고기 꼬치구이 판매 등의 영업이 횡행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발리 포스트 등은 발리주 축산·동물보건청이 최근 개고기 판매업소 최소 10곳을 적발해 경고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발리에서 개고기를 취급하는 식당에서는 현지방언을 따 RW라는 표기를 한다. 관광객들은 이 뜻을 모른 채 개고기 꼬치구이를 먹고 일부 노점상들은 닭고기로 속여 팔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리는 2017년부터 개고기 판매를 금지해 77곳이 문을 닫았다. 당시 발리 주지사는 “개고기가 검사없이 유통돼 위생적이지 않다”면서 판매를 금했다.

발리주 정부는 지난 14일 축산·동물보건청, 경찰과 대책회의를 열고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으며 형사처벌도 모색키로 했다. 개고기 판매상이 다른 직업으로 전환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발리섬은 매년 개 7만 마리가 식용으로 도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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