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진해 일원에 걸쳐 조성된 1신항의 경우 ‘신항’으로 결정돼 진해지역 명칭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제2신항 입지로 최종 확정된 진해구 제덕만 일대는 100%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지역이므로 제2신항은 반드시 고유한 지역명이 들어가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그동안 지역갈등을 이유로 ‘신항’으로 명명된 항만 이름을 사용해 왔는데 지역명칭의 신항만 이름을 새롭게 찾는 계기로 마련하게 됐다.
이에 지난 5월 3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오거돈 부산시장은 ‘제2신항 상생협약’을 통해 제2신항 명칭은 지역주민이 결정하는 지역명을 사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명철 창원신항사업소장은 “부산항 신항개발 사업이 1997년에 시작되었으나 우리지역 고유항만의 이름이 없었는데 22년이 지난후에야 되찾아 내년부터 문패를 걸게 됐다”며 “이달 중 여론조사를 마치고 주민토론회를 거쳐 경남도와 해수부에 항만명칭 제정을 건의하면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결정 공표라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