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6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제공=국방부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16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행사 계기로 방한한 미국 찰스 브라운 태평양공군사령관을 접견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정 장관과 브라운 사령관은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열릴 수 있었던 것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이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한·미 공군 간 소통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브라운 사령관은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미 7공군에 대한 태평양공군사령부의 전폭적이며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이날 서울 ADEX 2019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월터 샤프,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접견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금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중요한 시기”라며 한·미 국방 당국 간 긴밀한 공조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샤프 전 사령관과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 크게 기여하는 상호보완적인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미국 내에서 동맹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