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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2% 달성도 불투명…한은, 역대 최저 금리 1.25%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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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2% 달성도 불투명…한은, 역대 최저 금리 1.25%로(종합2보)

임초롱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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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7월 전망 경로 하회"…성장률 2.2% 달성 못할 듯
이주열 "필요시 통화정책 대응 여력 아직 남았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내년 1분기 점쳐져
금통위 개회하는 이주열 한은 총재<YONHAP NO-1918>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제공 = 연합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석 달 만에 또 내리면서 2년 전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돌아갔다. 경기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대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은이 금리인하로 경기부양을 도모하려 하지만 시장에선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다음달보다는 내년 1월이나 2월께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16일 한은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1.25%로 결정했다. 이일형 금통위원과 임지원 위원이 금리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이로써 한은의 기준금리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사상 최저 수준이었던 당시로 회귀하게 됐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7월 성장 전망 경로를 하회할 것”이라며 금리인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7월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올 연간 경제성장률은 2.2%,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7%로 내다봤다.

그러나 우리나라 월간 물가상승률은 올 들어 단 한 차례도 1%를 넘긴 적이 없다. 심지어 8월 -0.04%, 9월엔 -0.4%로 사상 첫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다. 한은의 중기적 목표치인 2%를 현저히 밑돈다.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인 디플레이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제성장률 역시 2%대 턱걸이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예상했다가 전망치를 계속 하향 수정해 지난 7월엔 2.2%까지 내린 바 있다. 한은은 한 해에 네 차례에 걸쳐 경제전망치를 수정 발표한다. 올해 마지막 수정 경제전망일은 11월이고, 이달 24일엔 3분기 성장률이 발표된다.

이날 금통위 정례회의가 끝난 직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총재는 1%대 성장률 가능성에 대해 “대외여건,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고 반도체 경기회복 시점이 지연되는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 전망치 2.2% 달성이 쉽지 않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현재로서는 명확히 언급하기 곤란하지만 3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을 보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만 2년도 안돼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다시 끌어내렸지만 시장에선 추가 인하 전망이 나온다. 추가 인하를 한다면 다음달보단 내년 1월이나 2월로 점쳐진다. 이번 금리인하가 경기회복을 지원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두 차례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정도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기준금리를 오늘 1.25%로 낮췄지만 필요시에 금융·경제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은 아직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은이 한 차례 더 금리를 내리게 된다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 1.00% 시대가 열린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이슈 등 대외 리스크 요인들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완전한 리스크 해소까지는 불확실성이 높아 리스크 완화가 실물 경제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도 수출·투자 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등 올해 2.0% 경제성장률 수성 여부가 불투명하고, 단기간 내에 경기 저점 확인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 요구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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