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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가을 밤...전시·공연 풍성

문화가 있는 가을 밤...전시·공연 풍성

기사승인 2019. 10. 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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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1_파라다이스시티_루크 제람 달의 미술관
루크 제람 ‘달의 미술관’/파라다이스시티 제공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 밤을 즐겨본다. 하늘 맑고 달빛도 밝으니 고상하고 우아한 멋이 그만이다. 가을 밤에 펼쳐지는 행사들이 많다.

인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의 ‘플라자’에는 초대형 보름달이 둥실 떠 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 실치미술가 루크제람의 대표 작품 ‘달의 미술관’이다. 실제 달의 크기를 50만분의 1로 축소한 작품으로 지름이 7m에 달한다. 루크 제람은 ‘달 예술가’ ‘루크 문’이라 불릴 정도로 달을 소재로 한 조각, 설치, 공공미술 프로젝트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할동하고 있다. 특히 예술작품을 통해 일상적인 공간을 마치 동화 속에 등장하는 공간처럼 변신시키는 설치예술가로 잘 알려졌다. 이번 전시는 인류 달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전시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첨부사진1-5_쿠사마 야요이 그레이트 자이언틱 펌킨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그레이트 자이언틱 펌킨’/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파라다이스시티는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를 표방한다. 로비와 복도 등 곳곳에 약 3000여점에 달하는 유명작가의 작품들이 전시 중이다. 자체가 거대한 미술관이다. 호텔 로비에는 데미안 허스트가 그리스 신화 속 페가수스를 작품으로 재현한 ‘골든 레전드’가, 로비 중앙에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그레이트 자이언틱 펌킨’이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플라자의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상설전시실에는 제프 쿤스의 ‘게이징 볼-파르네스 헤라클레스’가 광장을 바라보며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낸다. ‘달의 미술관’을 비롯해 이 모든 예술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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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허스트 작품 ‘골든 레전드’/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가을 밤 고궁 산책도 서정적이다. 경복궁에서는 19일까지 하루 두 차례씩 ‘경복궁 별빛야행’이 진행된다. 야간 해설 탐방, 궁중음식 체험, 전통공연 및 국악공연 관람 등으로 진행 중이다. 창덕궁에서도 27일까지 ‘창덕궁 달빛기행’이 진행되는데 내국인은 목·금·토요일에, 외국인은 일요일에 관람 가능하다. 각각의 입장권은 옥션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경북 경주 경주엑스포공원에서는 11월 24일까지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린다.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신라 문화에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천년 신라, 빛으로 살아나다’ 라는 슬로건 아래 화려한 공연 및 전시, 영상, 체험 프로그램 등이 선보인다. 야간에 볼 거리도 많다. 특히 경주타워 뒤편 ‘화랑숲’에는 밤에 빛을 따라 모험을 펼치는 ‘루미나 나이트 워크-신라를 담은 별’이 조성된다. 홀로그램과 LED조명이 경주의 신화와 전설의 이야기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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