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리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우리는 왜 누군가가 죽어야만 그 사람을 이해할까. 그래서 죽어버리고 싶다는 그 생각을 조금은 이해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진희는 '하지만 어찌 그만큼의 아픔을 온전히 다 헤아릴 수 있을까. 심약하다, 아프다 탓하지 말고 스스로 끝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심정을 미리 좀 세심하게 살펴보고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부디 하늘에서는 더 이해받고 편안하게 지내기를'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 및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이 전해진 후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물론, 방송·영화계에서도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고 일정을 연기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