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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하이트진로 ‘테라’ 아직은 미지수…3분기 실적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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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하이트진로 ‘테라’ 아직은 미지수…3분기 실적이 관건

김지혜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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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 기준 누적판매량 2억병을 돌파하는 등 올 3월 하이트진로가 야심차게 내놓은 ‘테라’가 맥주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맥주판도가 다시 바뀔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 실적만 놓고 본다면 아직은 ‘미지수’다. 3분기 실적이 관건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매출액은 32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99억원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테라’가 출시된 2분기만 놓고 봤을 때는 올해 19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18억원보다 역시 13억원 더 줄었다. 기존 레귤러 맥주인 하이트·맥스·드라이피니시d 등이 감소한 부분을 ‘테라’가 채우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KB증권 등의 자료에 따르면 하이트·맥스·드라이피니시d 등의 레귤러 맥주는 올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8억원이 줄었고, 이 기간 테라의 매출액은 377억원이다.

출시 100일 만에 1억병 판매 등으로 ‘테라의 돌풍’을 주도한 것은 실제적으로 하이트·맥스 등 레귤러 맥주 감소량이 상쇄된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여기에 출시 초판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해 맥주의 영업이익은 줄었다. 올 상반기 맥주 누적적자만 376억원이다. 이 기간 판매비와 관리비는 3488억원으로 지난해 2880억원과 비교해 약 608억원이 더 투입됐다. 1분기와도 비교해보면 1분기 1483억원, 2분기 2005억원으로 522억원이나 더 늘었다.

3분기부터 판매비와 관리비 등 마케팅부문의 비용을 절감한다고 해도 하반기에 대체적으로 맥주 시장 매출이 줄어드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최근 오비맥주가 가격인하로 견제가 들어오면서 아직은 불안한 상황이다.

그동안 테라는 지난 4월 오비맥주 ‘카스’의 가격인상에도 출고가를 유지하며 점유율을 높이는데 공을 들였다.

KB증권 박애란 애널리스트는 “‘테라’를 제외한 기존 제품의 판매량 감소폭이 커 맥주 전체 매출성장률은 2019년 1.3%, 2020년 2.9%에 그칠 전망이며 일시적인 비용 감소효과로 단기 이익이 증가하는 점의 지속성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일본맥주 불매운동 등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실제적으로 테라의 국내 맥주시장에서의 영향력 척도는 지금부터다. 하반기도 상반기 못지않은 성장 속도를 내지 않으면 태라의 돌풍은 ‘찻잔 속 태풍’으로만 그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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