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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문재인 대통령, 엉뚱한 소리만 하면 경제 심판론 덮칠 것”

오신환 “문재인 대통령, 엉뚱한 소리만 하면 경제 심판론 덮칠 것”

기사승인 2019. 10. 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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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오신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엉뚱한 소리를 하며 안일하게 대처하면 조국 심판론에 비할 바 아닌 경제 심판론이 문재인정권을 덮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금 현재 우리의 경제와 안보상황이 굉장히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어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석 달 만에 다시 인하했다”면서 “최근 심각한 경제상황과 경기침체를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2.0%로 예측하고 있고 모건스탠리는 그보다 낮은 1.8%로 낮춰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딴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한술 더 떠 청와대 경제수석은 한국경제가 선방하고 있고, 경제 위기를 언급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는 황당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앞두고 위기가 아니라고 거짓말하는 게 진짜 무책임한 일”이라며 “문재인정부는 고용상황과 관련한 거짓말을 1년 내내 멈추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 원내대표는 “요식업과 숙박업, 단기 일자리와 세금으로 만든 노인 일자리만 많이 늘어나고, 제조업과 금융업 30~40대 일자리는 속절없이 감소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된다며 국민의 눈을 속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국 사태 보다 심각한 일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말도 안되는 주장을 중단하고 시장개혁과 노동개혁, 규제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도발 확대와 관련해 오 원내대표는 “정부는 북한에 대해서는 한마디 항의도 못하고 북한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 와중에도 정부가 기승전 북·미대화에만 매달리면서 북한의 압박에 밀려 선제 제재 완화 등 유화책으로만 대응한다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은 오리무중의 상황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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