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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따뜻한 손길로 희망다온주택 3호 첫삽

하동군, 따뜻한 손길로 희망다온주택 3호 첫삽

기사승인 2019. 10.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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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으로 북천면 저소득 장애아동의 희망 보금자리 사업 착수
희망다온주택 3호 착수
하동군이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희망다온주택 3호’ 사업을 착수한 가운데 17일 북천면 노후주택을 철거하고 있다/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민·관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는 ‘희망다온주택’ 3호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17일 하동군에 따르면 희망다온주택 사업은 군이 2016년 하동교육지원청,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 ㈜한전KPS,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취약계층의 주택보급 사업으로 지금까지 1·2호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3호 대상 가구는 북천면에서 아내와 딸 2명, 외손자와 함께 사는 김모(58)씨의 집이다. 김씨의 집은 지어진 지 50년이 넘는 목조구조로 지붕과 본채 등에서 비가 새는 데다 세면장과 화장실 시설도 외부에 위치해 다섯 식구가 56㎡(17평)의 좁은 공간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은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관리해 오다 외손자의 심한 발달장애로 재래식 화장실과 세면장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공공 및 민간자원과 연계해 부분 개량을 검토했다.

주택 자체가 워낙 노후한데다 부분적으로 수리할 경우 주택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판단해 희망다온주택 3호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업은 지난달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교육지원청, 하동발전본부, 한전KPS 등 업무협약기관의 후원 협조를 시작으로 하동군이 슬레이트 철거 지원, 건축사무소 성림(대표 임동민)이 무료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건축신고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하동군 공무원과 민간 후원자의 1차 모금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 하동군지사가 무료 측량을 실시하고 ㈜편안한집의 건축시공 재능기부로 앞으로 2개월 간 방 3칸과 입식부엌, 욕실이 설치된 76㎡의 쾌적하고 안락한 주택을 새로 짓는다.

17일 노후 주택을 철거하는 것으로 첫 삽을 뜬 희망다온주택 3호는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방송, 네티즌, 유관기관 및 기업, 단체 등의 모금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희망다온주택 첫 삽을 떠서 준공될 때까지 이 아이에게 희망의 보금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사랑을 나눠 주길 바란다”며 “과정은 힘들지만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민·관이 협력해서 완성되는 그림은 더욱 소중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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