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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창업 벤처폴리스로 출격 준비 ‘완료’...2000억 규모 펀드·우수 벤처기업 자금 수혈

인천시, 창업 벤처폴리스로 출격 준비 ‘완료’...2000억 규모 펀드·우수 벤처기업 자금 수혈

기사승인 2019. 10. 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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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스마트혁신산단 펀드·소셜임팩트 펀드·창업초기 펀드 등을 신규 조성하는 등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채비에 분주하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투자 불모지였던 인천지역의 벤처·중소기업에 단비 역할을 할 펀드를 운영해, 기업의 매출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소프트웨어 융합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1171억원 규모 ‘SW벤처펀드’다.

올해 들어 혁신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산단입주기업에 투자하는 스마트혁신산단·인천지식재산 펀드 257억원을 조성했다.

또한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250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 펀드를 조성하고, 초기창업자에게 투자하는 창업초기 펀드도 100억원 이상 조성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인천재기지원 펀드는 실패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와 우수유망 업종에 투자하는 375억원 규모의 펀드로 인천시가 20억원을 출자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유망 기술창업팀을 선별하고, 엔젤투자와 연계한 정부 R&D 등 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향하는 창업팀을 육성한다.

중앙정부가 출자한 한국모태펀드도 175억 규모로 출자에 참여했다. 시는 이 펀드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창업문화가 확산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10억원을 출자하고, 65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창업 후 3년 이내 스타트업에만 투자해 초기 정착을 돕는 창업초기 펀드도 100억원 이상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14년 1호 펀드(100억원) 조성 후 매년 100억원 대의 펀드를 지속적으로 결성해 총 1171억 원(6개 펀드)을 조성해 71건 608억 원의 투자 실적과 타 펀드에서 811억 원의 동반투자를 유치했다.

이 중 인천기업 15개사(21건)에 총 161억 원의 직접투자와 329억 원의 동반투자를 유치해 우수한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안정적 성장에 기여했다.

한편 인천시는 내년 하반기 투모로우시티에 문을 열 스타트업 파크 사업의 명칭은 ‘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으로 정했다. 대지 면적 2만9413㎡, 연면적은 4만7932㎡에 이른다.

스타트업타워Ⅰ, 스타트업타워Ⅱ, 힐링타워 3개 건물이 하나로 연결된 형태를 살려, 기업 육성부터 실증까지 창업의 모든 과정이 이뤄지게 꾸민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전용 공간, 네트워크 타워, 실증 공간을 새롭게 꾸미고 기존 홍보·전시 공간도 활용해 새모습으로 시민을 맞이할 계획이다.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성장 지원에 창업펀드가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성장·회수·재투자까지 이루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가진 인천의 스타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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