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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중심지 정책, 10년간 성과 한계…업그레이드 필요”

은성수 “금융중심지 정책, 10년간 성과 한계…업그레이드 필요”

기사승인 2019. 10. 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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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출처=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금융중심지 정책 추진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성과를 도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정책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제38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여년간 해온 금융중심지 정책에 대해 “다양한 금융중심지 정책 추진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성과를 도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현실을 냉정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금융 및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대내외 환경 변화를 민첩하게 인지하고, 기회와 강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우리 금융중심지 정책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날 열린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금융중심지 추진 분과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 2019년도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시책과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는 우선 추진위 산하에 정책총괄, 금융인력 양성, 국제협력 등 총 3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금융중심지 주요 시책을 밀도있게 논의하고,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분과위는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내달부터 운영되는 정책총괄분과는 금융중심지 제5차 기본계획(2020~2022년) 수립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내년부터 운영되는 금융인력 양성 분과와 국제협력 분과는 각각 부산 금융전문인력 양성사업 중간평가 및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업무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금추위는 향후 국민연금 등을 기반으로 자산운용업을 육성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 핀테크(금융기술) 생태계도 활성화 등 특화 분야를 선도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아시아 주요 금융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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